PIECES OF PIECES OF PIECES

김혜나, 김현정

2016. 05. 12 – 06. 12

전시작가
장르
전시기간
리셉션
장소
입장료/관람료
관람시간 및 휴관일
김혜나, 김현정 / Kim Hyena, Kim Hyungjeong
회화 / Painting
2016. 05. 12 (목) – 06. 12 (일)
2016. 05. 12 (목) 오후 5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4길 14-8, 스튜디오148
없음
화-토 13:00-18:00 / 일,공휴일 휴관
Introduction

한참을 잘 수 없는 밤이었다. 계절은 기억나지 않지만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드는 밤이었다. 푸르스름한빛의 한 밤.

집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놀이터의그네가 흔들리는 것이 보였고 눈을 감으면 이대로 죽어 사라져버릴 것 같아 솜이불 속 엄마의 손을 다시 쥐었다. 동생과 엄마와 나와 아빠 안방의 커다란 창문 언저리에서 움직이던 그림자는 경계를 넘어 천장 가득 흔들리고 있었다. 코 밑까지 잡아 당긴 이불은 더운 공기를 만들어 주었고 덕분에 하얀 아침이 왔다. _김혜나

light lay gleam 광선 twinkle 반짝이는 glimmer 희미한 glow beam flash 불빛 gleam 어슴푸레 빛나다 환하다 반짝이다 litht lay

광선, 선, 빛살 twinkle 반짝거리다 glimmer 깜빡이는 빛 glow 은은히 빛나다 beam 빛줄기 flash 비치다 번쩍이다 비추다 strong light failing light bright light subdued light 은은한 빛 dim(faint) light 희미한 빛 daylight

/ sunlight / sunshine / sunbeam / the rays of the sun _김혜나

징후들. Things are huge and very small. I have no face. I am a story.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물이 무엇인가 하는것 보다 사물이 어떻게 불리고 있는가. 영원히 반복되는 거짓말. – 나는 저 담벼락의 얼룩이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내가 담벼락의 얼룩이라고 생각했다. 모든 것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저 담벼락의 얼룩을 인식하게 되면서. 얼룩은 나 이기도 하고 그 자체로 하나의 다른 존재이기도 하면서, 또한 그것이 속한 세계의 작은 부분이기도 했다. 얼룩은 언제 어떻게 생겨나서 시간의 흐름 속에 변하다가 또 언젠가 어떻게든 사라질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이 지금 아무렇지 않게 마치 원래 그렇다는 듯이 저기에 있다는 것이다. 결국엔 이 세상에 얼룩이 아닌 것이 없었다. _김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