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빈 X 장진택 Jeongbin Seo X Jintaeg Jang

육종학적 다층 문화 지형도 The Multi-Layered Topographic Map on Culture Breeding

문화 육종 연구소 Culture Breeding Laboratory

2016. 03. 26 – 04. 24

전시작가
조력자들
장르
전시기간
리셉션
장소
입장료/관람료
관람시간 및 휴관일
서정빈 X 장진택  / Jeongbin Seo X Jintaeg Jang
강민지, 소목장 세미(유혜미), 장진승, 지영준, 한주열, 허중원, 홍건호
영상, 설치, 조각, 세라믹 / Video,  Installation, Sculpture, Ceramics
2016. 03. 26 (토) –04. 24 (일)
2016. 03. 26 (토) 오후 5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4길 14-8, 스튜디오148
없음
화-토 13:00-18:00 / 일, 월, 공휴일 휴관
Introduction
  1. 우리는 무엇을 위해 미술을 하는가? 큐레이터와 아티스트는 미술이라는 접점을 두고 서 로 각자의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결국 전시 혹은 전시를 위한 작업의 이론적, 개념적 영역을 탐구하는 큐레이터와 예술적 생각을 시각화하고 그것을 일정한 순간으로서의 작품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 모두가 미술이라는 종착점 이전에 전시라는 하나의 물리적, 개념적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전시 제작자로서 존재한다는 것이다. 즉, 전 시라는 개념 자체를 미술을 대중들에게 공개하고 개념을 공유하는 최종 결과물로써 치환 하면 아티스트와 큐레이터는 어떠한 구분도 없는 동등한 상태의 전시 제작자로서 스스로 를 정의할 수 있다. 본 프로젝트는 작가와 큐레이터, 일 대 일의 전시로서 앞에서 말했 던 것과 같은 개념을 기저에 두고 진행된다. 이를 위해 아티스트와 큐레이터는 작품 제 작과 기획, 그리고 전시 구성과 같은 전시 제작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그리고 동 등한 위치에서 수행한다. “매체로서의 전시 개념”에서부터 출발하는 본 프로젝트는“큐레이터와 아티스트가 하나의 전시를 함께 만들기”라는 대전제 하에 함께 의견을 공 유하고 기획 및 작업을 진행하면서 진행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프로젝트의 목적은 미술의 주요한 특성 중 하나인 ‘새로운 것을 창조하기’를 기획자와 작가 사이의 협업 의 지점을 찾는 것에서 시작하여 동시대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매체라고 할 수 있는 전 시라는 형식을 통해 실천 및 발전시키는데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구체적으로 작가와 기 획자는 문화의 하위개념으로서의 미술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해 문화 육종학의 개념을 창조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육종학적 다층 문화 지형도’를 완성하고자 한다.큐레이터–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된 <육종학적 다층 문화 지형도>는 작가와 큐레이터가 ‘전시 제작자’라는 개념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일종의 ‘문화 육종학자’로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다층적인 문화의 다양한 형태, 그리고 그 변화들을 예술적 표현 방식에 대한 연구를 전시를 통해 구현하고자 한다. 여기서‘육종학’이란 농학의 중요한 분과 중 하나로, “재배식물, 사육동물 혹은 배양미생물에 인위적 조작을 가해서 인간이 희망하는 유전적 성질을 갖춘 생물집단으로 개량하는 조작 에 관한 학문”(농업용어사전, 농촌 진흥청)을 의미한다. 본 프로젝트 안에서 작가와 큐레 이터는 기존의 문화에 대한 주관적, 객관적 통계적 자료 생성을 바탕으로 ‘문화’를 연 구 및 개발 대상으로 하는 허구의 ‘문화 육종가’로 위치하면서 동시대 및 앞으로 다가 올 미래의 문화, 그리고 그 하위 개념으로서의 예술을 배양하기 위한 사전 연구 및 실험 결과들을 공개할 것이다.전시장은 가상의 식물원 안에 존재하는 육종관의 실험실을 표방하여 꾸며진다. 그 실험 의 결과물인 ‘전시’는 가설적 연구자료 및 개념 작업들을 내포한다. 이를 위해 두 연구자는 ‘육종학적 다층 문화 지형도’를 잠정적으로 완성하기 위한 도표를 그려나간다. 이 에 따라 작가와 기획자는 자율성을 바탕으로 하는 합의의 지점을 도출하고 이를 시사하 는 과정적 전시를 제작한다. 그리고 전시 안에서 문화 지형도를 재현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각 문화 지점들을 대변하는 매체 전문가인 7인의 조력자들은 문화 육종학을 위한 관련 학문을 탐구하는 소속 연구자로서, 다양한 중심축을 가지는 문화 육종학적 그래프 의 각 지점들을 상징하는 일종의 ‘소품적 작업들’을 생산한다. 여기서 육종학의 개념은 특정 지점을 설정하기 위한 사전 조사 및 연구, 그리고 이후 동시대와 미래를 위한 새로 운 문화의 모습을 발견하는 작업 전반을 위한 은유적 도구로서 사용된 것이다. 이와 같 은 개념을 통해 문화 육종가로서의 작가, 기획자 그리고 조력자는 최종적으로 전시 그 자체이자 후 작업으로서 제작된 프로젝트의 결과물, ‘육종학적 다층 문화 지형도’를(잠정적으로)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