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곳도 아닌Nowhere, 아무때도 아닌Nowhen, 아무것도 아닌Nonelse,

신승재, 최영빈, 최영환, Robert H Thomson

2017. 04. 01 – 04. 30

전시작가
장르
전시기간
리셉션
장소
입장료/관람료
관람시간 및 휴관일
신승재, 최영빈, 최영환, Robert H Thomson
설치, 영상, 회화  / Installation, Video, Painting
2017. 04. 01 (토) – 04. 30 (일)
2017. 04. 01 (토)  오후 5시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4길 14-8, 스튜디오148
없음
화-토 13:00-18:00 / 일,공휴일 휴관
Introduction

아무곳도 아닌Nowhere, 아무때도 아닌Nowhen, 아무것도 아닌Nonelse

 

“‘나’는 다른 모든 사람과 다르며, 동시에 다른 모든 사람과 똑같다. 나는 10년 전의 나 자신과 다르며, 동시에 10년 전의 나 자신과 똑같다. 내 삶은 안정적인 혼돈이며, 혼돈과 반복 둘 모두다”

-제임스 힐먼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유전 연구에서 최근 두드러진 카오스 이론에서 등장하는 삶의 체계는 그것의 무작위성과는 구별된다. 그것은 최초로 주어진 조건에 의해 예견된 결과를 향해 나아간다기보다 그 조건 사이의, 즉 다양한 조건이 가지는 행간의 민감한 관계에 의존된다. 언뜻 이러한 불규칙성은 불규칙한 패턴을 만들어내곤 하는데, 이는 다면 적이고 다층적인 수직 수평의 관계의 종합에서 발생되곤 한다.

하나의 인물, 하나의 시간, 하나의 공간이 가지는 조건들은 실제로는 하나의 인과적, 순차적, 제한적 관점에서 벗어나 있는 비선형적 체계 속에 존재한다. 이로서 특정한 시간과 공간, 인물의 존재인식(감각)은 인물과 공간이, 인물과 시간이 그리고 시간과 공간이 때로는 세 가지의 조건이 마주한 상태에서 돌연 드러나기도 하고 예측 불가능하게 인식되기도 한다. 

전시는 공간과 시간, 인물이 가지는 개별적이면서 자생적 조건을 살펴봄과 동시에 이 조건들의 비규정적 성격을 드러냄으로써 이들의 불규칙한 안정적 체계인 비선형적 삶의 조건을 구체화하고자 한다. 

전시에 참여한 네 작가는 비선형적 조건들을 삶과 연관시켜 비선형적 체계가 가지는 안정적인 불규칙성이 구체적인 가능성으로 연결되기를 탐구한다. 최영환의 공간은 그 물리적 대상이 가지는 시간의 궤적과 그 궤적의 의미를 형성하게 하는 인물과의 관계를 통해 공간과 거주자, 그들의 시간을 동일시(Identifiable)한다. 신승재는 선형적으로 규정된 시간의 선상에 놓여진 인물과 사건, 그것이 발생된 공간을 압축시킴 (condensable)으로써 공시적, 통시적 시각을 드러내고자 한다. 최영빈은 인물을 인과적으로 생성, 확장, 변화시키는 시간과 공간의 외, 내부의 조건들의 경계를 가단성(malleable)을 갖게 만든다. 

이러한 가능성의 탐구는 다양한 삶의 조건이 가지는 본질과 그 민감한 관계의 행간이 가지는 순차적이며 인과적인, 그리고 제한적 조건들의 비선형적 체계의 상호교환적 특징에 주목하며, 전시를 통해 이들이 우연히 마주하여 인식으로 변화되는 조건들을 만들고자 한다.